독일에 이사를 왔다. 그런데 비자가 없다. (안멜둥, 슈페어콘토, 보험 없음)


독일 베를린으로 이사를 왔다.
얼마 전 노르웨이로 이사간 포스팅을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지만 계획된 일이었다. (딱 여기까지만 계획됨)
3달 동안 한국->노르웨이->독일로 이사를 했더니 상당히 피곤하다ㅠㅎㅎ

암튼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변수가 있었다.
나의 조사부족으로 인한 변수라 할 수 있다…

첫번째는 나는 노르웨이인과 결혼을 했음에도 노르웨이에서 결혼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었다. (노르웨이에서의 수입 유무, 시간 부족 등등 다양한 이유로)
이건 상당히 큰 변수다.

두번째는 여행자 비자로 유럽에 왔기에 대부분 국가에서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데 (한국인은 독일에서 무비자로 90일간 체류 가능)
나는 노르웨이에서 90일, 독일에서 90일 따로 따로 체류 가능한 줄 알았다.
하지만… 그것은 나의 조사 불찰…
쉥겐협약국가라고 해서 많은 EU 나라들이 쉥겐 협약국에 포함되는데 그 나라들간 이동을 해도 체류기간이 리셋이 안된다는 말이다.

그래서 현재 나는 여행자 비자로 독일에서 대략 2주 정도가 남았다…
그 말은 베를린에서 집을 구하고 이사를 다 했지만 비자를 갱신하지 않으면 짐싸들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말이다ㅠㅠ (생각만해도 소름끼치네…)

그래서 지금 상황은 ‘어떻게든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하자’ 이다.
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안멜둥, 슈페어콘토, 보험 그리고 가장 중요한 테어민이 필요한데 그걸 하루빨리 해야한다.
부디 독일에 나같이 계획없이 온 사람이 없길 바라며 혹여나 있다면 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
다음 포스팅부터는 순수 체험하는 ‘실전 독일살이 가이드’ 를 적어보려 한다.

과연 나는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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